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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곰팡이 제거 조선간장 집간장

book-keeper 2026. 6. 9. 08:06

여름이 다가오면 항아리 속 집간장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는 시기에는 오래 묵힌 조선간장이나 집간장 표면에 흰 곰팡이가 피는 일이 잦습니다. 곰팡이가 생겼다고 무조건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색깔을 먼저 확인하는 게 핵심입니다.

흰 곰팡이, 버려야 할까

집간장이나 조선간장에 흰 곰팡이가 피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메주에서 유래한 국균류가 온도가 오르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간장 자체가 썩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흰색 곰팡이 사이에 검은색이나 푸른색이 섞여 있다면 잡균이 번진 것이므로 그냥 버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순수하게 흰색인 경우라면 제거 후 달여서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곰팡이 제거 방법

  • 표면의 곰팡이를 깨끗이 걷어냅니다
  • 간장을 냄비에 따라 붓고 소금 약간을 넣습니다
  •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달입니다
  • 완전히 식으면 소독된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습니다
  • 숯을 넣고 망으로 덮어 보관합니다

면보나 고운 체에 두 번 걸러주면 더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자소엽(차즈기)을 5g 정도 넣고 함께 끓이면 이후 곰팡이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재발 방지 보관법

집간장은 여름철 기온이 오르기 전에 미리 한 번 달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달인 간장은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곰팡이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고, 뚜껑은 항상 완전히 닫아야 합니다. 항아리로 보관할 때는 맑은 날 뚜껑을 열어 햇볕을 쬐어 주면 자연 살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묵힐수록 맛이 깊어지는 집간장이지만, 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맛이 달라집니다. 한 해에 한 번, 여름이 오기 전에 상태를 점검하고 달이는 습관을 들이면 집간장의 깊은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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