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태 재배에서 성공적인 다수확을 위해서는 올바른 순치기 작업이 필수입니다. 순치기 시기와 방법을 정확히 알고 실행하면 수확량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서리태 순치기 방법
서리태 순치기는 성장점의 새순을 잘라 위로 자라는 것을 억제하고 곁순을 유도하는 작업입니다. 가위를 사용하여 맨 위의 새순을 깔끔하게 잘라주면 됩니다. 위로 성장이 중단되면서 옆으로 새로운 순이 자라게 됩니다.
순치기 작업은 서리태가 수직으로 자라는 것을 막고 수평으로 안정감 있게 가지를 퍼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꼬투리를 맺을 수 있어 수확량 증가에 직결됩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본잎 5-7장이 나왔을 때 순을 잘라 도복을 방지하고 유효한 생육을 유도하도록 권장합니다.
서리태 순치는시기
서리태 순치기 시기는 생육 상태에 따라 여러 차례 나누어 진행합니다. 1차 순치기는 본잎이 5-7장 나왔을 때, 보통 파종 후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실시합니다. 6월 중순에 파종했다면 7월 중순경이 적기입니다.
2차 순치기는 1차 순치기 후 곁순이 15-20cm 정도 자랐을 때 합니다. 생육이 왕성한 경우에는 3차 순치기까지 실시할 수 있으며, 이때도 곁순이 한 뼘 정도 자랐을 때가 적기입니다. 다만 척박한 땅이나 생육 상태가 좋지 않다면 1차 순치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지막 순치기는 반드시 8월 중순 이전에 완료해야 합니다. 이후에는 꽃눈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수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역별 기후와 작황에 따라 조절하되, 늦어도 8월 15일 이전에는 모든 순치기를 마무리해야 합니다.
도복 방지와 추가 관리법
순치기와 함께 도복 방지를 위한 추가 작업도 중요합니다. 끈을 매어주거나 북주기를 두텁게 해주면 장마철 강풍에도 안정적으로 서리태를 키울 수 있습니다. 순치기, 끈 매기, 북주기 3가지를 함께 실시하면 생육 초기 재배 관리에서 만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서리태가 폭풍 성장하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동원해 도복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물이 쓰러지면 생육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 예방이 필수입니다.
수확량 증대 효과
올바른 순치기는 서리태 수확량을 크게 늘리는 핵심 기술입니다. 순치기를 통해 곁가지가 많이 발생하면 더 많은 꼬투리를 맺을 수 있어 수확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는 서리태는 빠르게 성장하므로 여러 차례 순치기를 통해 가지 수를 늘리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텃밭 면적이 넓다면 예초기 등을 이용해 상단을 한 번에 잘라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서리태 순치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시기와 방법을 정확히 지켜야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농작업입니다. 적절한 순치기로 건강하고 수확량 많은 서리태를 키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