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1월이 되면 전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집중합니다. 올해 11월 13일 목요일에 실시되는 수능에서는 전년보다 약 3만 명이 늘어난 55만 4,174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여러 교통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오전 10시 이후 출근 권고
교육부는 수능 당일 관공서와 기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오전 8시 40분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출근 시간 조정은 아침 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수험생들의 지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는 권고 사항으로, 실제 출근 시간은 각 사업장의 정책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중교통 증편 운영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가 늘어납니다.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 차량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되어 긴급 상황에 대비합니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됩니다.
영어 듣기 시간 소음 통제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약 25분간은 전국적으로 특별 소음 통제가 실시됩니다. 이 시간에는 항공기와 헬리콥터의 이착륙이 조정되며,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중단됩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능 당일에는 전국이 하나 되어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만큼, 출근길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여유 있게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