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는 국내 최고의 군 장교 양성기관으로, 입학을 위해서는 1차 시험과 수능 성적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종합선발 전형에서는 수능 성적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육사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전형별 수능 반영 방식과 최근 합격 추이를 정확히 파악해야 효과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
전형별 수능 반영 비율
육군사관학교는 크게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며, 전형마다 수능의 중요도가 다릅니다. 우선선발은 전체 모집인원의 80%를 차지하며,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 전형과 적성 우수 전형, 미래국방인재 전형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미래국방인재 전형은 2025학년도에 새롭게 도입된 전형으로, 1차 필기시험 없이 학생부 평가로 선발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됩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3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여야 지원 가능합니다.
종합선발은 전체 모집인원의 약 25%를 선발하며, 수능이 전체 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구체적으로 1차 시험 5%, 2차 시험 25%, 수능 60%, 학생부 10%로 구성되어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능은 국어와 수학이 각 200점, 영어가 100점, 탐구가 35점으로 배점되어 총 650점 만점으로 반영됩니다.
최근 합격 커트라인 추이
육군사관학교의 1차 시험 합격 커트라인은 최근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 300점 만점 기준으로 2021-2022학년도에는 200-240점대에서 형성되었으나, 2023-2024학년도에는 190-220점대로 낮아졌습니다. 2024학년도 남자 문과 기준으로는 180점대 중반에서 210점 사이로, 최근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경쟁이 치열하여 합격 커트라인이 평균 10-20점 정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25학년도 1차 시험의 경우 남자는 185-195점, 여자는 190-210점 수준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시험 난이도에 따라 변동폭이 큰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1차 시험에서 270점 이상을 득점하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으나, 2차 시험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습니다.
수능 성적 산출 방식
육군사관학교 종합선발에서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환산됩니다. 국어와 수학은 각각 200점 만점으로, 지원자의 표준점수를 전국 최고 표준점수로 나눈 값에 200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영어는 100점 만점이며 등급별로 차등 감점이 적용되고, 탐구영역은 35점 만점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등급별로 0.7-3점의 가산점이 부여되어 총점에 반영됩니다.
정시 입학 기준으로 육군사관학교는 평균 2등급 초반 수준의 성적대가 합격권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선호도 변화에 따라 입결이 다소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현재는 주요 대학 기준으로 중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며, 1차 시험 평균 70점 정도면 안정권으로 평가됩니다.
육군사관학교 입학을 목표로 한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차 시험에 자신이 있다면 우선선발을, 수능 성적이 우수하다면 종합선발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