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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속남은것 활용법

book-keeper 2025. 11. 15. 07:04

김장을 마치고 나면 무채, 쪽파, 갓, 양념 같은 속재료가 항상 남게 됩니다. 버리기 아까운 이 재료들을 똑똑하게 활용하면 맛있는 반찬과 요리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남은 김장 속재료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과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남은 김장속으로 김치 만들기

김장 후 가장 많이 남는 재료는 양념속인데 이것으로 여러 종류의 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를 깍둑썰기로 썰어 남은 양념에 버무리면 맛있는 깍두기가 됩니다. 무 1개에 굵은소금 3큰술로 절인 후 남은 김장양념 1-1.2컵 정도를 넣고 쪽파와 통깨를 넣으면 완성됩니다. 절임배추를 따로 준비해두었다면 냉동 보관해둔 양념을 해동시켜 포기김치로 담가도 좋습니다. 총각무나 열무를 구입해 남은 양념으로 버무려도 별미 김치가 됩니다.

남은 배추로 만드는 요리

김장하고 남은 배추는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배추된장국은 남은 배추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가정 요리입니다. 배추잎 15장 정도에 된장 2큰술, 마늘과 파를 넣고 끓이면 시원한 국이 완성됩니다. 배추를 채 썰어 고춧가루와 참기름으로 버무린 후 밥과 함께 비비면 간단한 배춧잎 비빔밥이 됩니다. 배추전이나 무전을 부쳐 먹어도 좋은데 배추 5잎에 달걀 2개, 부침가루 4수저를 섞어 부치면 됩니다. 절임배추가 남았다면 된장국에 넣거나 극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육수에 끓이면 깔끔한 국물 요리가 됩니다.

김장속 양념 보관법

남은 김장 양념은 냉동 보관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소분해서 담은 후 납작하게 눌러 냉동실에 보관하면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한 봉지씩 꺼내 해동해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약간 강한 온도로 설정해 보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꾸 녹였다 얼렸다 반복하면 품질이 떨어지므로 처음부터 조금씩 나눠 담아 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은 속재료 국물 요리 활용

김장 양념속은 국물 요리에 넣으면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김치오뎅탕에 남은 양념속을 한두 숟가락 넣으면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더해집니다.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서 김치국처럼 먹어도 시원합니다. 까나리액젓이나 물엿을 추가해 농도를 맞추고 간을 조절하면 다양한 국물 요리의 베이스가 됩니다. 굴우동이나 칼국수 육수에 배추 줄기와 함께 넣으면 깊은 맛이 납니다.

남은 재료로 보쌈과 만두 만들기

김장 직후에는 갓 담근 김치와 속재료를 수육에 싸먹는 것이 별미입니다. 삼겹살에 간장 양념을 해서 조리하면 짭짤한 맛이 김치속과 잘 어울립니다. 수육을 삶을 때 남은 배추와 무를 함께 넣으면 촉촉하고 느끼하지 않은 수육이 됩니다. 배춧속 군만두도 좋은 활용법인데 다진 배추와 쪽파, 생강을 돼지고기와 섞어 만두를 빚으면 아이들 간식으로 좋습니다. 배추는 먼저 볶아서 식힌 후 다진 고기와 섞어야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남은 무와 채소 보관법

무가 남았다면 깍두기나 무말랭이로 만들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무말랭이는 반건조 상태로 만들어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면 열흘 이상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쪽파와 대파는 뿌리를 자르지 않고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해 비닐에 싸서 냉장고 문에 세워 보관합니다. 열흘 이상 보관하려면 썰어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갓은 끓는 물에 데친 후 냉동 보관했다가 육개장 등의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늘과 생강은 껍질을 벗긴 후 소량씩 포장해 냉동하거나 갈아서 납작하게 만들어 얼렸다가 필요한 만큼 잘라 씁니다.

배추겉잎 활용법

김장 시 떼어낸 배추 겉잎은 절대 버리지 말고 삶아서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배추 겉잎은 국물 요리의 훌륭한 밑재료가 되어 깊은 맛을 냅니다. 겉잎을 깨끗이 씻어 소금을 살짝 뿌려 절인 후 남은 김장속으로 배추 겉절이를 만들면 밥에 비벼 먹기 좋습니다. 배추잎을 채 썰어 고추기름에 마늘과 표고버섯을 넣고 볶으면 중식 스타일의 반찬이 됩니다. 애호박이나 팽이버섯과 함께 진간장 양념에 무치면 아삭한 무침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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